[기자브리핑] 국내 자동차업계 가동 중단 결정...경제계 직접 타격 / YTN

2020-02-04 10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 경제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이연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가동중단 결정까지 내렸다고요?

[기자]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부품공장이 폐쇄되면서, 현대자동차 생산 라인이 멈춘 겁니다.

그동안 80% 이상을 중국 공장에서 수급한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라고 불리는 부품이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기본부품 중 하나인데, 해당 부품이 없으면 조립 자체가 어려워 아예 완성차 라인 가동을 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볼까요?

울산 공장과 아산, 전주 공장이 해당 됩니다.

모두 11일까지 휴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생산이 어려운 차종으로는 투싼, 쏘나타, 그랜저 등이 포함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최대 3만 대 공급 차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임시 휴업 종료일 11일 이후입니다.

현대차는 부족 부품 대체 공급선을 급하게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자동차와 부품을 공유하는 기아자동차도 부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쌍용자동차는 이미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업종도 살펴보죠. 디스플레이 업계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옌타이 모듈 공장의 가동을 최초 중단한 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는 난징 공장의 가동도 중단했습니다.

해당 공장에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용 LCD 패널을 조립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동관과 천진에 보유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중소형 OLED 모듈 공장에서 제작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공장의 가동 중단 등에 대한 조치는 중국 정부에서 대부분 결정하고 있거든요.

디스플레이 특성상 공장 가동이 한번 중단되면, 재가동이 쉽지 않고 피해액이 커서, 공장 올스톱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내에 중국인 노동자들이 종사하는 업종도 타격이 심할 거 같은데요?

[기자]
네, 중소 제조업과 요양병원 간병인, 가사 도우미와 식당 쪽이 대표적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31일 관련 홈페이지에 "방문 취업 H2 비자를 가진 중국 동포에 대한 외국 국적 동포 취업 교육을 일시 중단한다" 공지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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